"SK하닉 시총이 삼전 추월하는 순간 던져라"…하나證의 경고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5.19 07:53
수정2026.05.19 07:54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500.3원에, 코스피는 22.86p(0.31%) 오른 7,516.04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하나증권이 최근 코스피 강세장의 과열 여부를 판단할 핵심 시그널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증시는 실적 개선에 기반한 상승장이지만, 향후 이익 규모와 무관하게 특정 종목으로 과도한 쏠림이 발생할 경우 버블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경우”라고 밝혔습니다.
근거로는 2000년 닷컴버블 당시 사례가 제시됐습니다.
당시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GE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실제 순이익 규모는 경쟁사보다 크게 낮았습니다.
실적보다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고, 이후 닷컴버블 붕괴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하나증권은 현재 국내 증시가 아직 과열 국면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예상 순이익이 여전히 SK하이닉스를 웃돌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존재감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22%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총 규모도 삼성전자의 약 85%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하나증권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기여도를 고려하면 현재 증시 상승이 과도한 왜곡은 아니라면서도,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은 지속적으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올해 코스피 목표 상단을 기존보다 크게 높인 1만38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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