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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대내외 이슈로 출렁이는 국내증시…'롤러코스피'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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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19 07:47
수정2026.05.19 08:28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국내증시가 요즘 들어 대내외 이슈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급락했다가 반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면서 '롤러코스피' 라는 말이 다시 나옵니다.

일단 코스피 7500선은 사수했는데, 이 타이밍에서 버텨야 할지, 팔아야 할지 일단 어제(18일)장 복기하면서 오늘(19일)장 투자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코스피 0.3% 올라 7516포인트.

코스닥은 코스피와 상황이 달랐습니다.



1.6% 약세 이어지며 1111선에 마무리됐습니다.

장중 흐름을 보시면 코스피 장 초반엔 급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5% 넘게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었는데요.

다만 삼성전자 노사 이슈가 이후에 흐름을 끌고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파업보다는 협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지수가 급반등했고, 이후 장 막판에 살짝 변동성이 나오긴 했지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사실 반도체주가 주도한 반등이어서 시장 전반적으로 봤을 땐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3배 더 많았는데요.

오늘 오전 삼성전자 노사 사후 조정 협상이 재개되는 만큼 이 부분이 또 시장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한편 코스피 흐름을 반도체가 끌고 간 것과 달리 코스닥 지수는 제약바이오주 부진 속에 장중 내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국 금리 상승 우려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수급 상황을 보면 외국인 대규모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8거래일 연속 조 단위 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3조 6491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장중에 순매수로 방향을 바꾸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했는데요.

1조 390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들도 2조 2100억 원 가까운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반도체 투톱을 강하게 팔아낸 가운데, 이 종목들은 순매수했는데요.

삼성SDI가 순매수 1위였고 삼성전자는 가장 많이 순매도하면서도 삼성전자 우선주는 순매수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ETF 상품들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건설, 산일전기, HD현대에너지솔루션, DL이앤씨 등 원전, 전력 관련주들을 포트폴리오에 담았습니다.

기관은 달랐는데요.

외국인과 반대로 반도체 투톱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이어 SK스퀘어, 삼성전기, DB하이텍 등 반도체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와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2373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2500억 원 넘게 순매도했고, 개인도 81억 원 팔아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어떤 종목을 순매수했는지 보면, 외국인은 주성엔지니어링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요.

파두와 HPSP,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 소부장단에 주목했습니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 알지노믹스, 삼천당제약 등 제약바이오주도 포트폴리오에 담았습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아주IB투자 등 스페이스X 관련 종목들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기관 역시 우주항공주들을 대거 순매수했으며 동시에 제주반도체를 필두로 반도체 소부장단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우주항공 관련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 투톱이 장중 급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 3% 넘게 빠졌다가 3.9% 강세로, SK하이닉스 4.8%까지 내렸다가 1.2%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기,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상승한 반면 현대차 5% 넘는 낙폭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다 하락하는 데 주성엔지니어링만 상한가 경신하며 시총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초로 원자층성장 반도체 제조장비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환율은 1500원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50전 내린 1500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강하게 팔아내고, 중동 리스크가 여전하다 보니 1500원에서 더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후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에 진척이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야간거래에서는 환율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149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고 역외환율은 1489원 90전으로 더 내렸는데요.

오늘은 환율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정 보시죠.

오늘 한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안동에서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의 1분기 GDP 잠정치가 나오고 유로존 3월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구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도 개최됩니다.

아무래도 대외 일정들보다는 당장 오늘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회의 결과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양자암호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2033년 이전에 양자컴퓨터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입니다.

여기에 오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프랑스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과 협력해 사우디 첫 양자컴퓨터를 가동한다는 소식도 보도된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체크하시죠.

앞서 뉴욕증시는 기술주 차익실현 속에 3대 지수 혼조로 마감했죠.

마이크론이 6% 급락했기 때문에 오늘 반도체 투톱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피.

오늘도 삼성전자 노사 이슈에 출렁이는 흐름이 만들어질지 일단 경계감을 가지고 개장 분위기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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