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종전안 교환한 美·이란…깊은 불신에 여전한 공회전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19 05:49
수정2026.05.19 07:31
[앵커]
미국과 이란은 메시지 교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전안을 주고받으면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접점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이란의 종전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어떤 양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더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걸 이란도 충분히 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합의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악시오스는 "이란의 최신 제안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미 고위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언급이 더 많이 포함돼 있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기존 고농축 비축분 인도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란 측의 상응하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공짜'로 석유 수출통제를 완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앞서 이란 군부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에서 "미국이 협상기간 동안 제재를 풀기로 했다"고 보도한 것을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타스님통신은 "지난주 미국이 이란 측 제안을 공개 거절한 뒤에도 양측이 수정안을 주고받았다"며 물밑 접촉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새로 제안한 내용이 어떻길래 미국은 거절한 건가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아라비야는 "이란이 완전한 핵 해체 대신 장기적인 핵 동결에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입수 문서에 따르면 400kg 규모 농축우라늄 비축분 포기 요구도 수용하되, 미국이 아닌 러시아에 넘기겠다는 조건을 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합의 파기 시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안전하게 개방하고, 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파키스탄과 오만의 역할을 보장하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과 해협 문제를 분리하면서 둘 다 국제적 차원의 보장을 겹겹이 제공하라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두 차례 핵 협상 모두 도중에 기습 공격을 당했으니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건데요.
미국에 전쟁배상 요구는 철회하면서도 대신 경제적 혜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아라비야는 또 "이란은 자신들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정치적 문구 형태의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란 정부가 해협 통항을 관리하겠다며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의 소셜미디어 계정까지 새로 생겼습니다.
이를 통해 "해협 항행을 조율하는 이란의 법적 대표기관"이라고 자처하며 "허가 없는 통항은 불법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는데요.
앞서 CNN 등에선 해협청이 선박과 관계자 국적 등 40개 넘는 항목이 포함된 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해운업계에 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해협을 통과하는 해저 인터넷 광케이블까지도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란 영해를 지나는 해저 케이블에 사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며 해협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메시지 교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전안을 주고받으면서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접점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광윤 기자와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이란의 종전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어떤 양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더 강하게 공격할 수 있다는 걸 이란도 충분히 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합의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악시오스는 "이란의 최신 제안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미 고위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언급이 더 많이 포함돼 있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이나 기존 고농축 비축분 인도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란 측의 상응하는 조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공짜'로 석유 수출통제를 완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앞서 이란 군부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에서 "미국이 협상기간 동안 제재를 풀기로 했다"고 보도한 것을 반박하고 나선 겁니다.
타스님통신은 "지난주 미국이 이란 측 제안을 공개 거절한 뒤에도 양측이 수정안을 주고받았다"며 물밑 접촉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새로 제안한 내용이 어떻길래 미국은 거절한 건가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아라비야는 "이란이 완전한 핵 해체 대신 장기적인 핵 동결에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 입수 문서에 따르면 400kg 규모 농축우라늄 비축분 포기 요구도 수용하되, 미국이 아닌 러시아에 넘기겠다는 조건을 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합의 파기 시 돌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안전하게 개방하고, 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파키스탄과 오만의 역할을 보장하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과 해협 문제를 분리하면서 둘 다 국제적 차원의 보장을 겹겹이 제공하라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두 차례 핵 협상 모두 도중에 기습 공격을 당했으니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건데요.
미국에 전쟁배상 요구는 철회하면서도 대신 경제적 혜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아라비야는 또 "이란은 자신들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정치적 문구 형태의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란 정부가 해협 통항을 관리하겠다며 설립한 '페르시아만 해협청'의 소셜미디어 계정까지 새로 생겼습니다.
이를 통해 "해협 항행을 조율하는 이란의 법적 대표기관"이라고 자처하며 "허가 없는 통항은 불법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는데요.
앞서 CNN 등에선 해협청이 선박과 관계자 국적 등 40개 넘는 항목이 포함된 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해운업계에 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해협을 통과하는 해저 인터넷 광케이블까지도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란 영해를 지나는 해저 케이블에 사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며 해협에 대한 통제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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