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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고채 금리도 급등…영끌로 집샀는데 이자에 비명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5.18 17:48
수정2026.05.18 18:39

[앵커] 

빚을 많이 내서 집을 사신 분들은 매달 내야 하는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까지 증시가 활황이다 보니 빚내서 주식투자한 분들도 많은데, 우려스럽게도 향후 금리가 더 오를 요인들이 많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약 8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30대 A 씨.

연일 높아지는 금리에 온 신경이 쏠립니다. 

[A 씨 : 원리금 상환에 제 소득의 한 20~30%를 쓰고 있다 보니까 2년 후에 변동금리로 바뀌었을 때 금리가 높아지게 된다면 아무래도 상환 계획이 좀 틀어질 것 같아서…] 

주담대 금리는 향후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립니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 금리 상승에 국내 국고채와 금융채, 코픽스가 모두 오르며 고정·변동금리 모두 상승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연 2.9%대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3.8%를 넘어서며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일 기준 연 4.279%로 한 달 만에 0.5% p 가까이 올라 2년 새 가장 높았고, 4월 코픽스는 전월보다 0.08% p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 규모는 5조 5000억 원 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월 단위로는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이 거래된 영향인데, 그만큼 고금리에 노출된 차주도 많아진 셈입니다.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늘어난 '빚투'족도 문제입니다. 

[B 씨 : (최근 주식시장이) 너무 좋은 기회 같아서 마이너스 통장까지 활용하게 됐습니다. (금리) 부담이 없다고 하면 조금 거짓말일 거 같고요.] 

여기에 한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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