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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포스코까지 '들썩'…줄파업 우려 고조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5.18 17:48
수정2026.05.18 18:13

[앵커]

카카오와 포스코 등 다른 대기업들도 줄줄이 쟁의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성과급과 임금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면서 이른바 도미노 파업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오후 4시 반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카카오 본사 노사의 조정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성과급 산정 방식과 연봉 인상률 등을 두고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 등 5개 법인은 이달 초 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미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계열사 두 곳은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노조는 이번 계열사별 조정 결과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실제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오는 20일 대규모 결의대회를 예고했습니다.

포스코 노조 역시 고용 안정과 임금체계를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조정이 최종 불성립해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포스코는 창사 이래 첫 전면 파업을 맞게 됩니다.

반도체와 IT에 이어 철강 등 국가 핵심 산업 곳곳에서 노사 갈등이 동시에 불거지자 제조업 공급망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반도체, 자동차, 철강, 건설 등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업종들인데 그 업종들에서 파업이 일어날 경우엔 공급을 제대로 할 수가 없거든요. (대부분) 수출 주도로 가고 있기 때문에 수출도 굉장히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노사 갈등 장기화가 개별 기업의 리스크를 넘어 하반기 경기 회복을 노리는 국내 산업 경쟁력과 수출 전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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