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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란 보복 공격 예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8 13:44
수정2026.05.18 13:46

[UAE 국기 겨냥한 이란 국영방송의 소총 사격 교육 (이란 국영방송 캡처=연합뉴스)]

 자국 원전이 드론 공격을 받자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국가들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고문은 현지시간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주범이 직접 실행했든, 혹은 대리인을 통해 실행했든, 청정한 바라카 발전소에 대한 테러 공격은 위험한 사태 악화(escalation)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UAE 국방부는 공격 배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을 공격 배후로 지목한 것입니다.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피격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모로코·이집트·바레인 외무장관과 잇달아 통화하고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알나하얀 장관은 이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도 "UAE는 이번 테러 공격에 대응할 전적인 권한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UAE가 이번 바라카 원전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중동 지역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바라카 원전 공격을 규탄하며 UAE에 연대 의사를 표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무차별 공습에 노출된 UAE와 사우디는 최근 이란에 비밀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각에서는 양국이 직접 교전국으로 참전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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