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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총파업 D-3…삼성전자 마지막 담판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5.18 11:25
수정2026.05.18 11:43

[앵커]

이렇듯 파업의 파급력에 변수가 생긴 상황에서 노사는 정부 중재로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인 만큼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엔 현장을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기송 기자, 조금 전 오전 10시부터 이곳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 회의가 재개됐습니다.

지난주 회의에서 합의하지 못한 노사는 정부의 중재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화 호소에 테이블에 다시 앉았는데요.



다만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뚜렷합니다.

노조는 현재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를 재원으로 마련한 지급안의 명문화를 요구하고 있고요.

사 측은 업계 1위 달성 시 최고수준의 보상을 하겠다면서도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방금 법원 결정까지 나왔는데, 오늘(18일) 협상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법원이 사 측의 필수 인력 유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협상 테이블의 역학관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라인 가동 중단이라는 최후의 보루를 쥐려던 노조 입장에서는 파업 동력에 상당한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오늘 회의 타결 가능성을 성급히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직접 조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사 측도 노조 측 요구에 따라 대표 교섭위원을 교체하는 등 노사 모두 파업 직전 대화의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정부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어제(17일) 대국민 담화에서, 삼성전자 파업으로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긴급조정을 포함한 모든 대응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법원의 필수인력 유지 결정과 정부의 긴급조정 예고라는 압박 속에서, 오늘 사후 조정 결과가 총파업의 현실화 여부를 가르는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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