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카카오게임즈 효자 PC게임도 이관…다음 매각 수순 가속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18 10:50
수정2026.05.18 11:35


카카오가 포털 다음 매각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도 다음 플랫폼 기반 게임 서비스 결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 다음 PC 게임 채널링 사업을 종료하는데 이어 6월부터는 퍼블리싱한 대표 PC 게임들도 카카오게임즈 플랫폼으로 이관합니다.



오늘(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다음게임 PC 플랫폼으로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하던 대표 게임들을 오는 6월 17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순차적으로 카카오게임즈 플랫폼으로 이관합니다. 대상 게임은 크래프톤의 PUBG:배틀그라운드와 뉴질랜드 게임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GGG)의 패스오브엑자일(POE)1·2, 라이온하트의 오딘:발할라라이징(PC) 등 4종입니다.

퍼블리싱이란 게임 개발사로부터 게임을 받아 유통과 배급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게임 개발사가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면, 해당 게임의 현지 인프라나 번역, 홍보, 서버 관리 등 게임 관련 모든 사항을 책임지고 카카오게임즈가 운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게임에서 카카오게임으로 플랫폼 이관 작업에 따라 기존 게이머들은 '카카오게임즈 스타터'를 새로 설치해야 합니다. 기존 게임 구동을 위한 플랫폼 앱인 '다음 게임 스타터'로는 더 이상 게임 실행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설치된 게임 자체를 다시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홈페이지 주소도 'game.daum.net'에서 'kakaogames.com'로 바뀝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게이머들의 편의성을 위해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난 뒤에도 10월 26일까지는 기존 홈페이지로 접속할 때도 카카오게임즈로 자동 연결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본인인증이나 이용약관 동의 등 간단한 절차만 끝내면 해당 게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계정 유저는 주의해야 합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명의당 최대 2개, POE와 오딘은 최대 5개까지만 이용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는 그룹차원에서 다음 매각 절차 밟으며 비용 효율화 작업에 한창입니다. 카카오게임즈도 지난 3월에는 다음게임에서 제공해 온 PC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5월 말 종료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당시 카카오게임즈는 "사업적 판단에 따라 다음 PC 게임 채널링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링은 직접 퍼블리싱하지 않는 외부 게임을 자사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게임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 계정으로 게임에 접속하고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해 왔습니다.

채널링과 달리 퍼블리싱한 PC게임의 경우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효자 사업이 됐습니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반면, PC게임은 4% 증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LG·KIST 손잡고 AI 휴머노이드 개발…2030년까지 504억 투입
개인정보위·교육부, 에듀테크 사업자 5월말부터 사전 실태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