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반도체 노조, 중노위 기습 요구 "협력사도 재원 배분하자"
SBS Biz 박규준
입력2026.05.18 09:08
수정2026.05.18 09:15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이송이 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측 대표자들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제1조정회의실에서 열리는 사후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8일) 삼성전자 임금협상 관련 사후조정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DX 기반의 삼성전자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기습 시위를 엽니다.
이들은 삼성전자 노조들 중 처음으로 "협력사들한테도 성과급 일부를 배분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수원지부는 사후조정이 열리는 오늘(18일), 중앙노동위원회 앞에서 DX 조합원들 위한 추가 안건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중노위 앞에서 'DX 부문 노동자 6대 핵심 요구사항'이 담긴 별도 자료를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요구사항엔 '영업이익 15% 규모 성과급 재원 확보 제도화', 'OPI 전사 공통재원 지급분 확보', '경영진 및 임원 상여금 산정기준 투명성 강화'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성과급 재원을 협력사에도 배분해야 한다는 요구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하고, 그중 N%는 성과급 전사 공통재원으로 하며, 또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N%는 협력사 성과 보너스 재원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일련의 삼성전자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노조가 협력사 성과급 배분을 주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조 내부에서 협력사 성과급 배분 요구가 나오 건, 초기업노조 주도의 삼성전자 파업 국면이 '정규직 노조 이기주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DX 조합원들 중 협력사 배분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노조는 "대표교섭을 주도하는 초기업노조는 DS부문 성과급 배분 논의에만 매몰돼, DX부문에 중요한 임협 안건들을 지속적으로 논의에서 배제해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과급 재원 배분도 부문 차별없이 원 삼성 가치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요구사항이 오늘 사후조정 안건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지만 지속적으로 'DX 소외'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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