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로 1000만원 내는 이들 누구?…얼마나 벌길래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17 06:08
수정2026.05.17 09:12
[나인원 한남 전용면적 244제곱미터가 월 4000만원에 계약되면서, 올해 최고 월세계약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월세 10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임대차 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강남과 용산 등 핵심 지역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고액 월세 수요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의 월세 1000만 원 이상 아파트 계약은 모두 9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8% 증가한 수치입니다.
계약 갱신도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계약갱신은 18건으로 지난해보다 8건 증가했고, 갱신요구권 사용 사례도 1건에서 8건으로 늘었습니다.
부동산 계약 신고기한이 한 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고가 월세는 용산과 강남, 서초 등 이른바 핵심 입지에 집중됐습니다.
전체 계약의 약 70%가 이들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올해 최고 월세 계약은 용산구 ‘나인원한남’에서 나왔습니다.
전용면적 244제곱미터가 월세 4000만 원에 계약됐고,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월세 2900만 원과 2800만 원 거래가 잇따랐습니다.
광진구 ‘포제스한강’ 전용 213제곱미터 역시 월세 2700만 원에 계약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입주한 ‘포제스한강’에서는 월세 1000만 원 이상 계약만 9건 체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초고가 월세 수요층을 연예인이나 글로벌 기업 임원, 고액 자산가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집을 사기보다 월세로 거주하면서 남는 현금을 투자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집주인들 역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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