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상장사 이익 5년째 최고…반도체 주도"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5.16 14:19
수정2026.05.16 14:22
일본 상장 기업들의 2025사업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순이익이 5년 연속 역대 최고를 경신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오늘(16일) 산케이신문과 도쿄신문에 따르면 SMBC닛코증권이 3월 결산 상장사 1천117개사의 작년도 실적 발표치와 추정치를 합산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작년도 순이익은 57조2천650억엔(약 5천401원)으로 전년도보다 6.2% 늘었습니다.
이로써 3월 결산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지난 2022년도 이후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입니다.
일본 상장사는 3월에 연간 결산을 하는 3월 결산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집계 대상 상장사 중 84%인 935개사는 지난 14일까지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입니다.
이들 기업의 순이익만 따지면 증가율은 8.4%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반도체 관련 기업의 호조로 정보통신의 순이익이 1.9배로 늘었고 은행과 비철금속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 기업 가운데 AI의 혜택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키옥시아 홀딩스 순이익이 전년도의 약 2배로 늘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올해 4∼6월 분기 순이익이 8천690억엔(약 8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8배로 늘 것이라는 전망치도 전날 제시했습니다.
키옥시아는 메모리 반도체 중 D램이 아닌 낸드 제조에 특화된 업체로, 낸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수준입니다.
특히 새로 개발한 신형 낸드 플래시 메모리에 힘입어 데이터센터용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키옥시아의 지분을 보유한 도시바 역시 연간 순이익이 1조9천673억엔(18조6천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약 7배로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키옥시아의 지분 가치 상승에다 송배전 설비 사업 등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입니다.
3대 대형 은행의 순이익은 5조2천587억엔(약 49조6천억원)으로, 33.9% 증가했습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수익이 늘어난 데 힘입어 각사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자동차 업종은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 등으로 저조했습니다.
일본 자동차 대기업 7개사 중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적자를 기록했고 도요타, 스바루 등 4개사는 순이익이 줄었습니다.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온 스즈키만 유일하게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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