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삼성전자 노조 이어 경영진 면담…적극 중재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5.16 09:06
수정2026.05.16 09:09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ㆍ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총파업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조합 집행부에 이어 경영진과 만나 적극 중재에 나섭니다.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르면 오늘(16일) 삼성전자 경영진과 면담하고 파업을 막기 위한 직접 중재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달받은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중재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중단된 교섭 재개를 위해 사측 대표교섭위원(김형로 부사장) 교체와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를 김 장관에게 요청했습니다.
노조는 김 부사장이 교섭 과정에서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이 200조원'이라고 언급한 점 등을 문제 삼으며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고정 지급과 상한 폐지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존 제도를 유지하되 상한 없는 특별포상을 통해 유연한 제도화가 가능하다며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최대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노조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라인 가동 차질 등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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