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100원 가격 실화?"…다이소 생리대에 또 줄 설까
다이소가 ‘10매 1000원’ 초저가 생리대를 선보이며 생활필수품 가격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유통업계가 이른바 ‘100원 생리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겁니다.
아성다이소는 이르면 이달 중 깨끗한나라와 협업한 생리대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10매 기준 가격은 1000원으로, 개당 약 100원 수준입니다. 기존 판매 제품보다 가격을 최대 60% 낮춘 초저가 상품입니다.
다이소의 가격 승부수는 최근 생리대 가격 상승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생리대 주요 원재료인 펄프 가격은 지난 2022년 ㎏당 1038원에서 지난해 3분기 824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주요 브랜드 생리대 가격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유한킴벌리의 ‘화이트 시크릿홀 울트라 슬림 날개 중형’ 18개입 평균 가격은 2022년 5959원에서 지난해 7036원으로 약 18% 상승했습니다.
국가통계포털 기준 생리대 소비자물가지수도 2021년 대비 약 19% 올라 소비자 체감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제조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일부는 하락했지만 인건비와 물류비, 에너지 비용, 포장재 가격 등 전반적인 비용 부담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합니다.
초저가 경쟁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홈플러스의 자체브랜드 생리대는 출시 두 달 만에 15만 팩 이상 판매됐고, 쿠팡과 이마트, 편의점 업계도 저가형 생리대 확대에 나섰습니다.
업계에서는 단순 할인 경쟁을 넘어 자체브랜드, PB 상품을 앞세운 ‘초저가 생활필수품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리대는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표 생활필수품”이라며 “초저가 상품은 고객 방문을 늘리는 효과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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