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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파업 가능성 고조…계열사 줄줄이 쟁의권 확보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5.15 17:53
수정2026.05.15 18:32


카카오 공동체 주요 법인이 잇따라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노사 갈등이 파업 국면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보상 체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계열사별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정 대상에는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 본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가장 먼저 조정 절차를 진행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습니다. 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더 이상의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태업이나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오늘 카카오페이 역시 경기지노위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으며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나머지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조정 절차를 밟을 예정인 만큼 추가로 쟁의권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카카오 본사를 포함한 일부 계열사는 오는 18일 경기지노위에서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추가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는 구조화된 보상 체계 마련, 장기근속자 대상 스톡옵션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금 인상률과 최저시급 등을 둘러싼 이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계열사별 조정 결과와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를 토대로 실제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는 20일 판교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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