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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치솟는 환율…한 달여 만에 1500원 넘었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5.15 17:49
수정2026.05.15 18:12

[앵커]

주식시장뿐 아니라 외환시장 불안도 커졌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한 달여 만에 다시 1,500원을 돌파했는데요.

미국 물가상승과 달러 강세, 외국인 매도세가 맞물리며 환율 상승압력이 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외환시장도 크게 흔들렸어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어제(14일)보다 9원 80전 오른 1,500원 80전에 주간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494원 20전에서 출발한 환율은 149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2시를 넘어가면서 재차 강한 상승 압력을 받으며 장중 1,507원 70전까지 올랐습니다.

환율이 지난달 7일 이후 주간 거래에서 1500원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해졌고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8% 오른 99.2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환율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수급 압박이 환율을 크게 올렸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 이후 오늘(15일) 장중 발표된 일본의 4월 기업물가지수 역시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물가 상승 우려가 증폭된 점이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 강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이 뚫리면서 당분간 환율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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