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1분기 영업익 13배 급증…"체질 개선 효과 본격화"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15 17:42
수정2026.05.15 17:53
롯데건설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12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 당기순이익 17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8억 원 대비 약 13배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약 4.5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에는 원가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롯데건설의 1분기 원가율은 91.7%로 전년 동기 95.4% 대비 3.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고원가 현장 비중이 감소한 데다 현장별 원가관리 체계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습니다. 1분기 부채비율은 168.2%로 지난해 말 186.7% 대비 18.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PF 우발채무 규모 역시 지난해 말 3조1500억 원 수준에서 2조9700억 원대로 줄었습니다. 회사 자기자본인 3조5249억 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시장에서 우려해온 PF 리스크 부담도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롯데건설은 올해 연말까지 PF 우발채무를 2조 원대 초반까지 축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사업 일정 관리와 본 PF 전환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주 전략도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사업성, 예상 수익률, 시공 리스크 등을 고려한 선별 수주 기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수주 이후에도 공정 및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올해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과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 등을 수주하며 총 1조5천49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유동성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롯데건설은 최근 준공 임박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ABS를 발행해 3천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업계 최초 사례로, AAA 등급 채권을 확보해 자체 신용등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영 체질 강화 노력이 재무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도시정비사업 경쟁력과 그룹 연계 디벨로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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