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11.5% 성장…中 89% 독식
[SKIET 폴란드법인 생산공장 (사진=SKIET 제공)]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지만 중국 기업의 독주는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37억7,900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4억3,600만㎡로 같은 기간 33.2%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점유율에서는 중국 기업이 전체의 89.4%를 차지해, 점유율이 1년 전보다 2.8%p 확대됐습니다.
반면 일본 기업은 6.7%(1.6%p↓), 한국 기업은 3.9%(1.2%p↓)로 2024년 이후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기업별로는 중국 셈코프가 11억5,600만㎡로 1위를 유지했고, 겔렉(40%↑)과 랑투(57%↑) 등 중국 후발 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로 시장 입지를 넓혔습니다.
반면 국내 대표 분리막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1년 전보다 11% 감소한 9,800만㎡에 그쳤습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와 중국 내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경쟁 심화로 배터리 분리막 가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전력망 안정화·신재생에너지 확대·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분리막 시장의 수요 축이 비전기차 부문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분리막 시장의 경쟁력은 고성능 제품 개발, 북미·유럽 현지화, 중국 의존도 완화 등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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