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에 35억 투자한 카카오…11년만에 300배 이상 회수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15 12:12
수정2026.05.15 14:07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 일부를 1조 원대에 처분합니다.
카카오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중인 두나무 주식 228만 4천주 (6.55%)를 1조 32억 5천만 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오늘(15일) 공시했습니다.
처분 목적으로는 '미래 투자재원 확보'로 명시했습니다.
처분 예정일은 내달 15일입니다.
처분 대상자는 하나금융그룹으로 지분 6.55%를 보유해 두나무 4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처분 후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두나무 보유 주식 수는 140만 6천50주, 지분율은 4.03%로 낮아집니다.
카카오벤처스는 앞서 지난 2013년 막 설립된 두나무에 2억 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후 카카오는 2015년에는 33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총 투자금 35억 원이 11년 만에 500배 불어나 1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가치로 불어난 셈입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카카오는 단순 계산 기준 투자 원금 대비 300배 이상의 수익을 내게 됐습니다.
지분이 4% 가량 남은 만큼 추가 이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측은 "AI 사업 성장 가속화가 현재 카카오의 우선순위인 만큼 투자 재원을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고 필수"라면서 "AI뿐 아니라 다양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이 그룹 전체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더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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