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이란 원유생산 중단 움직임 확인"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15 10:39
수정2026.05.15 10:41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선박 봉쇄로 인해 이란의 원유 저장시설이 이미 가득 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3일간 이란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에서 원유 선적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선박들이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하는 만큼 해상 저장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란은 결국 원유 생산을 중단하기 시작할 것이다. 위성사진을 보면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운정보업체 윈드워드는 파나맥스급 유조선 한 척이 하르그섬에서 원유를 선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7일 이후 하르그섬에서 확인된 첫원유 선적 사례라고 설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습니다.
이 선박이 하르그섬 동쪽 터미널에 접안해 있는 모습을 포착했으며 이와 별도로 인근 대기 구역에 위치 신호를 끈 이른바 '그림자 선단' 유조선 약 20척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파나맥스급 유조선은 대략 40~55만 배럴의 원유를 선적할 수 있습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에 대응해 미국 에너지 구입을 늘리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원유와 천연가스(LNG)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며 지리적 접근성을 고려하면 알래스카는 중국이 에너지를 수입하기에 적절한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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