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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켓] 다우 5만선 돌파…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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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15 07:45
수정2026.05.15 08:14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AI 혁명은 아직 초입에 불과한 걸까요. 뉴욕증시는 오늘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는데요.



어제 시스코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AI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데다, 관심을 모았던 세레브라스도 IPO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기술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도 반도체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어떤 종목들을 담았는지는 잠시 후에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 장 마감 상황 확인해 보면, 오늘은 기술주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밤사이 소매판매 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기술주와 가치주가 다같이 올라가는 양상이었는데요.



이에 오늘 다우지수는 0.75% 올라 오랜만에 5만선을 돌파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7%, 0.88% 뛰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오늘도 4% 넘게 올라 최근 7거래일 동안 26%가량 급등했습니다.

그동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실제로 오늘 미국 상무부가 중국 기업 약 10곳에 엔비디아 H200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오늘은 그동안 많이 올랐던 메모리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였는데요.

일각에서는 올해 최대 규모로 세레브라스가 상장하면서 투자자들이 기존 경쟁사 보유 비중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은 소프트웨어 쪽에도 다시 매수세가 들어왔는데요.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애플은 오픈 AI가 애플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떨어졌는데요.

애플 운영체제에서 오픈AI의 기술 활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오픈AI 측은 계약 위반 가능성을 검토 중인 상황으로 보입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 역시 엔비디아 훈풍 속에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월마트는 미국 소비가 유가 급등에도 잘 버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0.75%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은 등락이 혼재됐습니다.

한편 밤사이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1분기 포트폴리오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빅테크 종목 비중은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AI 인프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중심으로는 투자 비중을 대폭 늘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100만~500만 달러 규모로 엔비디아, 브로드컴, 시놉시스,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 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새롭게 매입했습니다.

또 애플을 비롯해 오라클, 서비스나우, 어도비, 워크데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에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증권사 권유 없이 이뤄진 이른바 ‘비권유 거래’ 형태로 델과 인텔을 사들인 점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향후 관련 기업들이 정치적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참고할 만한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러면 오늘 나온 소매 판매 지표를 짚어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올라 직전치 대비 증가폭이 크게 꺾였지만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또 GDP 계산에 포함되는 통제그룹 소매판매도 전망치를 웃돌았는데요.

이 지표는 자동차와 주유소,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지표로 실제 소비 흐름을 보다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물론 소매판매 지표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는 데다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0.3%에 그쳐 최근 3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그래도 월가에서는 고유가에도 소비가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용 시장도 역시나 아직 괜찮습니다.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1천 건으로 전주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78만 2천 명으로, 전주보다 2만 4천 명 늘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변화는 없으면서 저채용 저해고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를 보면 미국 경제는 아직 침체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운데요.

실제로 오늘 지표들이 나오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서는 2분기 GDP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점점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4월 수입 물가 상승률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물가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발표치는 1.9%로 시장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돌았고요.

직전달보다도 1%p 높아졌습니다.

역시나 에너지 가격이 전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렸는데요.

연료 및 윤활유 수입 물가가 전달대비 16.3% 증가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은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소식들이 많았는데요.

백악관은 미국과 중국 모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고요.

또 중국 관련 선박이 전날 밤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 상단은 제한됐는데요.

WTI는 1% 가까이 오르고 있고요.

브렌트유도 0.85%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오늘 나온 소매판매가 무난했던 가운데 물가 우려는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소폭 오른 가운데 2년물 금리는 0.02%p 상승했습니다.

밤사이 코인 시장에는 호재가 있었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이 법안은 거의 마지막 관문인 미국 상원 본회의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현재 비트코인은 8만 1천 달러를 돌파했고요.

원화로는 1억 1천9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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