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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브리핑] 기술주 강세에 신고가…시스코 호실적에 AI 투자 확인

SBS Biz 최주연
입력2026.05.15 06:55
수정2026.05.15 07:14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뉴욕증시의 신고가 랠리가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15일)도 시장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는데요.

어제(14일) 시스코가 호실적을 기록하며 AI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데다, 관심을 모았던 세레브라스도 IPO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기술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 밤사이 소매판매 지표도 양호하게 나오면서 오늘은 기술주와 가치주가 골고루 상승했습니다.

이에 오늘 다우지수는 0.75% 올라 오랜만에 5만 선을 돌파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7%, 0.88% 뛰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오늘도 4% 넘게 올라 최근 7거래일 동안 20%가량 급등했습니다.

그동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속에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실제로 오늘 미국 상무부가 중국 기업 약 10곳에 엔비디아 H200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오늘은 소프트웨어 쪽에도 다시 매수세가 들어왔는데요.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애플은 오픈 AI가 애플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떨어졌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브로드컴 역시 엔비디아 훈풍 속에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월마트는 미국 소비가 유가 급등에도 잘 버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0.75% 올랐고요.

나머지 기업들은 등락이 혼재됐습니다.

그러면 오늘 나온 소매 판매 지표를 짚어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올라 직전치 대비 증가폭이 크게 꺾였지만 예상치에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또 GDP 계산에 포함되는 통제그룹 소매판매도 전망치를 웃돌았는데요.

이 지표는 자동차와 주유소,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지표로 실제 소비 흐름을 보다 정확히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물론 휘발유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 증가율은 0.3%에 그쳐 최근 3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그래도 월가에서는 고유가에도 소비가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고용 시장도 역시나 아직 괜찮습니다.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1천 건으로 전주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78만 2천 명으로, 전주보다 2만 4천 명 늘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변화는 없으면서 저채용 저해고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를 보면 미국 경제는 아직 침체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운데요.

실제로 오늘 지표들이 나오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서는 2분기 GDP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점점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4월 수입 물가 상승률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물가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 발표치는 1.9%로 시장 전망치를 2배 가까이 웃돌았고요.

직전달보다도 1%p 높아졌습니다.

역시나 에너지 가격이 전체 수입 물가를 끌어올렸는데요.

연료 및 윤활유 수입 물가가 전달대비 16.3% 증가해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미중 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은 유가 상승을 억제하는 소식들이 많았는데요.

백악관은 미국과 중국 모두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고요.

또 중국 관련 선박이 전날 밤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가 상단은 제한됐는데요.

WTI는 1% 가까이 오르고 있고요.

브렌트유는 0.85% 상승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오늘 나온 소매판매가 무난했던 가운데 물가 우려는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고, 2년물 금리는 0.02%p 상승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코인 시장에는 호재가 있었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1천 달러를 돌파했고요.

원화로는 1억 1천9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이가람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간밤 다우지수가 5만 선을 회복했는데요.

일등 공신은 단연 13% 넘게 급등한 시스코 시스템즈였습니다.

시스코는 올해 들어 하이퍼스케일러 주문이 53억 달러 들어왔다면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AI사업 확대를 위해, 전체 인원의 5%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시스코의 호실적에 델 테크놀로지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TSMC는 2030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전망을 기존 1조 달러에서 1조 5천억 달러로 높였습니다.

특히 AI와 고성능 컴퓨팅이 전체 시장의 약 5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에 웨이퍼 수요가 2022년과 비교해, 올해 11배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TSMC 주가가 4.5% 가까이 상승 '엔비디아 대항마'로 알려진 AI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공모가 185달러로 나스닥에 화려하게 입성했습니다.

상장 첫날부터 68% 넘게 폭등했는데요.

이번 상장은 올해 뉴욕증시 최대 규모의 IPO이자, 미국 반도체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관련주들은 랠리를 펼쳤습니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클래리티 법안'이, 미 상원 은행위원회 표결을 통과했기 때문인데요.

이제 법안이 상원 전체회의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는 중요한 절차적 의미를 갖습니다.

이에 코인베이스 주가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보잉은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냈지만, 간밤 주가는 오히려 4.73%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당초 예상했던 500대에는 못 미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이 호재는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투자자들은 보잉의 인도 지연에 더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거래가 공식 재개됐단 점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포드가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받아 6.71% 상승했는데요.

어제 모건스탠리에 이어, 바클레이스까지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포드 에너지가 본격 궤도에 오를경우, 연간 약 30억 달러의 추가 매출과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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