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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차' 드러낸 미중 정상…빅딜은 없었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5.15 05:53
수정2026.05.15 07:41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무역긴장과 이란, 대만 문제 등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양측이 합의한 공식 회담 결과 발표는 없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미국 측에서 나온 결과 브리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백악관은 어제(14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 미중 양측이 "에너지의 자유로운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 주석이 해협의 군사화, 그 이용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향후 중국의 해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원유를 더 많이 구입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데에도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주지 않을 거라고 강력하게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중국 외교부는 "두 정상이 중동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밝혔습니다.

이에 미 뉴욕타임스는 호르무즈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새로운 약속을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중국은 이란 압박 여부에 어떤 신호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 양국의 협력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신흥 강대국이 필연적으로 기존 패권국과 충돌한다는 의미의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단어를 거론하면서 공존을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로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정치구호인 '마가(MAGA)'를 내세워 중국의 부흥과 함께 갈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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