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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파트에도 ‘수열에너지’ 공급…냉난방비 30% 절감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5.14 21:06
수정2026.05.15 10:04

[정부세종청사 내 기후에너지환경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대형 빌딩과 상업시설 중심으로 활용되던 수열에너지가 공동주택인 아파트까지 확대됩니다. 정부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관 협의체도 출범했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늘(15일)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 발전협의체’를 출범하고 공동주택 등으로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특성을 활용해 건물 냉난방에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원입니다. 정수장 관로나 하천수 등을 활용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냉난방 설비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롯데월드타워는 수열에너지 도입 이후 32.6%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특히 정수장 관로를 활용할 경우 도심 지역에도 비교적 빠르게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동주택 적용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열에너지는 초기 설치비와 제도 미비 등으로 인해 중대형 상업건물 중심으로 도입돼 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공동주택과 공공시설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출범한 발전협의체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합니다. 협의체에서는 수열원의 범위 확대와 제품 인증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 방안과 함께 핵심 설비인 열교환기·히트펌프 등의 국산화, 시스템 설계 기술 등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후부는 수열에너지가 전력 사용량과 냉난방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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