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태펀드, 누적 자펀드 50조…국내 유니콘 87% 지원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5.14 18:30
수정2026.05.14 18:47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14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한성숙 장관 주재로 '2026년 제2차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열어 모태펀드 운용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출자계획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200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17조원을 출자해 총 50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1만1천700여개의 혁신 벤처·창업기업에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까지 청산을 마친 모태 자펀드는 연평균 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혁신 벤처·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중기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 유니콘 기업 가운데 87%가 모태 자펀드 투자를 받아 성장했고, 최근 5년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기업의 82%가 모태 자펀드 투자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기부는 또 투자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업력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과 재도전기업, 여성기업, 임팩트 분야 등을 위한 전용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벤처투자 금액은 2022년 12조5천억원, 2023년 10조9천억원, 2024년 11조9천억원, 2025년 13조6천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중기부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딥테크 기업 육성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기관 투자자의 벤처투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5개 기관과 함께 8천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지역 벤처투자 촉진을 위해 '4개 초광역권 및 3개 특별자치도(4극3특)'를 대상으로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내 투자 촉진 혜택도 부여할 계획입니다.
한성숙 장관은 "지난 20년간 모태펀드는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벤처투자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투자 이어달리기를 통한 빅테크 기업 창출, 지역 투자생태계 확산, 민간 투자자금 유입 등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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