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대표 해임안 부결…"책임경영 최선"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5.14 17:50
수정2026.05.14 18:05
롯데홈쇼핑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제기한 김재겸 대표이사 해임 안건이 오늘(1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태광산업은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태광산업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롯데홈쇼핑과 롯데쇼핑 계열사 간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거래가 지속된 점을 들어 김 대표의 경영 책임을 주장해 왔습니다.
태광산업은 앞서 지난 3월에도 동일한 사유로 김 대표의 재선임에 반대한 바 있습니다.
이번 해임안 부결은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의 지분 우위에 따른 결과입니다. 현재 롯데홈쇼핑의 지분은 롯데쇼핑이 53%, 태광산업 측이 45%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 2006년 롯데홈쇼핑의 전신인 우리홈쇼핑 인수 당시부터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주총 결과에 대해 "회사는 주주의 권리 행사를 존중한다"며 "주주 또한 책임 있는 자세로 결과를 수용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홈쇼핑 경영진은 주주, 고객, 파트너사, 임직원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광산업은 이후 입장문을 통해 "김 대표는 이사회 결정에도 불구하고 롯데 계열사와 대규모 내부거래를 지속했다"며 "이는 상법 398조와 우리홈쇼핑 정관 38조에서 정한 내부거래에 관한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위법행위를 저지른 김 대표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한편 법원에 해임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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