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예우' 받은 네타냐후 'UAE 비밀 방문' 진실 공방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14 17:18
수정2026.05.14 17:30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랍에미리트(UAE) 비밀 방문을 둘러싼 진실 공방 속에 네타냐후 총리의 전직 대변인이 방문 자체가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전 대변인 지브 아그몬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UAE를 잘 알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오늘까지 일급비밀로 유지됐던 이 역사적인 여정에 총리를 수행했던 당사자로서 증언한다"고 쓰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아부다비에서 왕의 예우를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대통령과 그의 가족, 그리고 귀빈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했다"며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땅을 밟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는 "셰이크 대통령은 총리를 깊이 존중하며 비행기에서 내린 총리를 본인의 개인 차량에 태워 직접 궁전까지 운전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전했습니다.
아그몬은 "놀라운 방문을 통해 총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앞으로 수 세대에 걸쳐 회자될 것이며 이는 엄청난 성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중 UAE를 비밀리에 방문했다면서 당시 방문이 양국 간 역사적인 돌파구를 열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UAE 측은 네타냐후 총리의 자국 방문을 부인했습니다.
UAE 외무부는 성명을 내 "UAE는 네타냐후 총리가 UAE를 방문했다거나, 이스라엘 군사 대표단을 자국 내에서 접견했다는 주장에 관한 보도를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UAE 외무부는 또 "UAE는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공개적이며, 널리 알려지고 공식적으로 선포된 아브라함 협정의 틀 내에서 수행됨을 재확인한다"며 "양국 관계는 불투명하거나 비공식적인 합의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대변인이자 비서실장 대행을 맡던 아그몬은 지난 3월 모로코계 유대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발언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비난이 담긴 친구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된 직후 사임했습니다.
당시 그는 총리실 업무를 맡기 전 나눈 대화 내용이 악의적으로 발췌돼 공개됐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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