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이베이 적대적 인수 시도 시사"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14 17:11
수정2026.05.14 17:33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이 80조원대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이베이에 대한 적대적 인수 시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게임스톱은 이베이를 560억달러(약 83조원)에 달하는 매입가로 인수겠다는 의향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이베이 폴 프레슬러 이사회 의장은 라이언 코헨 게입스톱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자금조달 계획, 운영 리스크, 게입스톱의 지배구조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해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고 알렸습니다.
프레슬러 의장은 또 게임스톱 경영진의 성과연동 보상, 인수 후 이베이의 장기 성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코헨 CEO는 프레슬러 의장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베이가 주당 125달러 인수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고 FT가 이메일을 입수했다며 보도했습니다.
코헨은 이베이 이사회와의 면담 요청이 거부됐지만, 이베이의 주주들에게 인수 제안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헨은 이메일에서 "(이베이 이사진은) 게임스톱의 인수 제안에 대해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하지 않고 일축해선 안 된다. 이베이는 상장기업이다. 이베이 주주들은 이를 평가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게임스톱은 이베이 지분 5%를 확보하고 있어 적대적 인수 전략을 실행할 발판은 마련된 셈입니다.
코헨 CEO는 이메일에서 이베이의 적극적 구매자 수가 감소하는 데도 제이미 이안노네 CEO가 지난 6년간 총 1억4천40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다고 지적하며 이베이측이 인수 제안을 거절한 사유 중 하나로 든 지배구조와 임원 보수 체계에 대해 역공세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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