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면 1억'…크래프톤, 사내 출생아 2배 증가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5.14 14:36
수정2026.05.14 14:37
지난해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 자녀당 최대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크래프톤에서 제도 도입 1년 만에 출생아가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래프톤은 오늘(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출산·육아 지원제도 1년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크래프톤 사내 출생아 수는 46명으로, 같은 기간으로 비교했을 때 2024년 21명, 2025년 23명 대비 2배가량 늘었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2월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극복에 기여하고자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구성원에게 6천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재직하는 8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입니다.
크래프톤은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 환경도 함께 조성했습니다. 또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하고 대체인력 채용을 자동화하는 등, 다양한 비현금성 지원을 늘렸습니다.
크래프톤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와 함께 제도의 영향, 구성원의 인식 변화, 개선 및 확산 방향 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출산·육아 장려금 등 현금성 지원은 출산을 직접 유인하기보다, 사회적 저출생 문제에 대한 회사의 진정성을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구성원의 83.4%는 '회사의 가족친화 메시지에 진정성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출산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비현금성 제도였습니다.
▲ 자녀 돌봄 재택근무 ▲ 육아휴직 확대 ▲ 배우자 임신기 산전 검사 휴가 ▲ 대체인력 채용 ▲ 복직자 심리상담 지원 등 일하는 시간을 조정하고 양육 환경을 뒷받침해주는 지원이 구성원의 업무 몰입을 높였습니다.
직원 유형별로는 미혼 구성원은 비현금성 제도를 통한 업무 몰입 향상을, 기혼 무자녀 구성원은 조직문화에 대한 신뢰를, 기혼 유자녀 구성원은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재근 크래프톤 실장은 "기업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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