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서울시장 후보들 재건축공약 비판…"부동산 시장 불쏘시개"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5.14 14:07
수정2026.05.14 14:09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효과가 불분명한데도 서울시장 후보들이 정비사업 공약을 내걸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회견에서 박원순·오세훈 시장 재임 기간인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정비사업으로 31만호가 건립됐지만 철거된 기존 주택을 고려하면 순 공급량은 5만3천호에 그치며, 이는 서울 전체 준공량에 5.8%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주변 주택과의 가격 차가 극도로 커지며 자산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18년 2억원가량이었던 서초구 녹원한신-동아 아파트 84㎡의 가격 차이는 녹원한신이 메이플자이로 재건축된 이후 22억원까지 벌어졌습니다.
경실련은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이 시민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부동산 시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며 정비사업 공약 원점 재검토와 특혜성 정책 폐지, 개발이익 환수 강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CNN "트럼프, 몇 주 전보다 전투 재개 더 진지하게 고려"
- 2."삼전닉스 우습다, 우린 1인당 440억"…벼락부자된 월급쟁이들
- 3.아빠차 열풍…넘사벽 국민차 1위, 줄서서 샀다
- 4.'건보료 얼마내면 못 받나?'…고유가 지원금 누가 받을까?
- 5."하이닉스 덕분에 96억 벌었다"…일본인 계좌 인증에 술렁
- 6.[현장연결] 삼성전자 운명의 성과급 협상…극적 타결 가능성은
- 7.[단독] 포스코 노조, 파업권 확보 절차 돌입..직고용이 불씨
- 8.'트럼프의 입'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대규모 적자…주가 10분의 1 토막
- 9.최종 합격했는데 날벼락…진에어 승무원 50명 입사 연기
- 10.코인 팔아 집 산 30대…'103억원어치'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