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로봇 그간 안 해와서 시행착오…빨리 에러 극복"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5.14 13:41
수정2026.05.14 13:48
[사진=최지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계획과 관련해 "저희가 안 해왔던 분야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러를 빨리 극복해서 더 좋은 것을 신속하게 내놓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오늘(14일) 오전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란 전쟁이) 많이 우려 된다"며 "사우디 공장도 짓고 있는데 좀 늦어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동 판매량이 감소한 점을 언급하며 "전쟁 끝난 후에 잘 할 수 있도록 준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의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사우디 생산법인(HMMME)을 착공했습니다. 현대차의 첫 중동 생산 거점으로 올해 4분기 가동이 목표입니다.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 속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 공장이 좀 늦어질 것 같다"고 밝히면서 생산법인 완공 일정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중동 리스크와 관세 파고 속 현대차·기아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가 일시적으로 주춤한 상황입니다.
지난달 전체 60만27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약 4.1% 감소했습니다.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팰리세이드 등 주력 차종 생산량이 줄었고 중동 리스크로 중동지역 판매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정 회장은 "(하반기는) 상품 기획된 대로 해 나가야 하고,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체질 개선이라든지 또 신기술을 더 다져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기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 계획에 차질이 없는지 묻는 질문엔 "저희가 자동차만 해왔고 안 해왔던 분야이기 때문에 좀 시행착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에러를 빨리 극복해서 더 좋은 것을 신속하게 내놓는 그런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재계에서 성과급 등을 두고 노사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우리가 노조도 있고 공장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며 "효율적으로 회사가 발전할 수 있고 또 주주들도, 국가 발전도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려해서 판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풋옵션 계약 만기가 다가오며 상장 시기가 구체화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여기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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