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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대차그룹, 26년 만에 양재사옥 리모델링…로비엔 '로봇개'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5.14 12:58
수정2026.05.14 16:21

지난 2000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컨트롤타워로 기능한 양재사옥의 로비가 26년 만에 새단장했습니다. 피지컬 AI 선도기업에 걸맞게 로비에 보안 로봇 '스팟' 등 로봇 서비스를 개시하며 로봇 친화 빌딩으로 진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로비를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머물며 생각을 나누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4년 5월 리노베이션에 착수해 1년 11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올 3월 초 다시 오픈했습니다.

활발히 소통하는 업무 문화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영감과 자극을 주고자 업무공간을 재구성한 겁니다.

리뉴얼된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이며 실내와 옥외를 포함해 약 3만 6천㎡로 축구장 5개를 합친 넓이에 달합니다.

1층 로비는 고대 그리스 광장을 모티브로 한 계단형 라운지인 아고라를 중심으로 임직원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2층에는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17개의 미팅룸을 마련하고 포커스룸을 유기적으로 배치했습니다.

3층과 4층은 임직원의 성장과 휴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도심형 연수원 '러닝랩'을 설치해 교육, 강연,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피지컬 AI 선도기업에 걸맞게 1층에 로봇 스테이션을 설치해 임직원과 로봇이 공존하는 첨단 로비 환경도 구현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관수 로봇 '달이 가드너(DAL-e Gardener)'를 비롯해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의전 및 보안용 '스팟(SPOT)' 등 3종의 로봇을 임직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용 공간에 투입했습니다.

'달이 가드너'는 조경 관리자를 도와 곳곳에 배치된 조경 식물에 물을 공급하는 로봇입니다.

'달이 딜리버리'는 1층 카페에서 각 층에 위치한 픽업존까지 음료를 배달하는 로봇으로 휴대폰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면 주문자가 희망하는 위치로 음료를 배송합니다. 최대 16잔까지 동시 배송이 가능합니다. 
보안용 스팟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플랫폼으로 활용, 자율주행 모듈을 추가로 장착한 로봇입니다. 스팟은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건물 곳곳을 순찰하며 보안관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오늘(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양재사옥 로비 리노베이션의 철학을 임직원과 공유하는 자리인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정 회장은 "일하는 환경이 바뀌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재(良才)라는 지명이 어진 인재들이 모여 사는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의 의미 그대로, 훌륭한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25년 넘게 이곳에서 많은 고민과 결정이 있었고, 그 과정 하나하나가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심에는 항상 여러분이 있었다. 결국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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