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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국제가격 급등...세계 2위 생산국 인도, 9월까지 수출 금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14 12:42
수정2026.05.14 12:58

[사탕수수 수확하는 인도 농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2위 설탕 생산국인 인도가 국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올해 9월까지 설탕 수출을 금지하면서 국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설탕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도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최근 줄면서 설탕 생산량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소비량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또 엘니뇨 영향으로 올해 몬순(monsoon) 우기의 시기나 강우량이 불규칙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분이 많이 필요한 설탕 원료인 사탕수수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국내에 설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격도 억제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일각에선 인도 정부가 중동전쟁의 여파로 국내 설탕 수요가 위축된 점을 고려해 당장 수출 제한 조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결국 설탕 생산량 감소에 따라 수출 제한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대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설탕 생산량이 국내 수요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월 제당 업체들에 총 159만t의 수출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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