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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갈기도 겁난다"…차 놔두고 버스 탄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5.14 11:25
수정2026.05.14 11:47

[앵커]

중동 전쟁이 기름값뿐 아니라 각종 비용을 밀어 올리면서 자동차 유지비 부담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하 기자, 이게 구 통계청, 국가데이터처의 공식 자료죠.

부담이 얼마나 커졌습니까?

[기자]

지난달 자동차·오토바이 등을 유지하고 사용하는 데 드는 '개인운송장비 운영 비용'은 1년 전보다 16.3% 올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였던 지난 2022년 7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인데요.

연료비 상승이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개인운송장비 연료 및 윤활유 비용'은 1년 전보다 22.7% 올라 역시 4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유 가격은 30.8% 뛰었고, 휘발유 가격은 21.1% 상승했습니다.

자동차용 LPG 가격은 국제가격 반영 시차 등 영향으로 3.5% 하락했습니다.

[앵커]

연료비 말고도 각종 비용들이 줄줄이 뛰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개인운송장비 소모품 및 유지·수리 비용'은 1년 전보다 4.5% 올랐는데요.

이중 특히 내연차의 대표 소모품인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11.6% 뛰었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이후 16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으로, 국제유가와 인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자동차 수리비는 4.8%, 세차료도 4.3% 상승했습니다.

내연차 유지 비용이 늘자 전기차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달 15일 기준 10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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