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57% "최대 경영 애로는 자금조달"…신산업 규제 여전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5.14 11:21
수정2026.05.14 12:08
[지역의 한 산업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지난해 경영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조달 곤란'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벤처기업협회는 오늘(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벤처·스타트업 규제애로 및 정책수요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중소·벤처·스타트업 1천5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결과 57.4%(복수응답)가 지난해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을 꼽았습니다. 이어 '인력채용·유지'(40.6%), '기술 개발·사업화'(36.9%), '판로확보'(35.4%) 순이었습니다.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제도로는 '정책금융 확대'(49.6%)와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지원'(47.3%)을 들었습니다. 미국이나 중국 등 주요국과 비교한 한국의 신산업 규제 부담 정도에 대해서는 49.5%가 '규제 부담이 더 크다'고 답했습니다. '비슷하다'는 33.4%, '더 작다'는 17.2%였습니다.
신산업 규제로 어려움을 느끼는 주된 원인으로는 '규제요건·기준이 과도·불합리'(17.3%), '인허가·심사 지연'(17.3%), '규제법령 공백·불명확'(16.5%) 등을 꼽았습니다.
신산업 규제로 인한 영향으로는 '사업 착수·출시 지연'(36.4%)이 가장 컸고, 매출 기회 상실(31.8%), 인허가·인증 비용 증가(30.2%), 자금 흐름 악화(21.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25.5%가 '투자·금융 등 자금조달 지원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창업부터 성장, 재도전에 이르는 전 주기적 지원'은 13.9%, 'R&D 및 사업화 지원'은 12.1%였습니다.
응답자의 39.3%는 '올해 사업 전망이 전년과 비슷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좋을 것'이라는 예측은 39.8%로, '나쁠 것'(20.9%)보다 18.9%포인트 높았습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신산업 분야에서 기존 산업 중심 규제 적용에 따른 제도적 괴리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규제 애로와 정책 수요를 파악해 정책 과제 도출 및 제도 개선 건의를 위한 기초 자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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