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SSD 수출 714.8% 껑충…반도체 수출 2달째 300억 달러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14 10:31
수정2026.05.14 11:00
4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증가율이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역대 1위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사상 최초로 2개월 연속 300억 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는 기염을 보였습니다.
오늘(14일)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은 427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189억 1천만 달러) 대비 125.9% 증가했습니다. 두 달 이상 이어지는 중동 전쟁 상황에서도 사상 최초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역대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기록한 111.8% 증가입니다. 수출 증가율은 매달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4월 ICT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 858억 9천만 달러의 절반인 49.7% 비중을 차지하면서 우리 경제 수출을 견인하는 주력 산업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D램·낸드 단가 계속 상승…디스플레이 3개월째 부진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상승세가 두드려졌습니다.
4월 반도체 수출은 319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3% 증가했습니다. AI 등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초과수요로 인한 고정가격 상승세 등에 힘입어 사상 최초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8Gb D램 단가는 1월 11.5달러에서 2월과 3월 13달러, 4월엔 16달러로 뛴 상태입니다. 128Gb 낸드플래시도 1월 9.5달러에서 2월 12.7달러, 3월 17.7달러, 4월 24.2달러로 계속 상승세입니다. 그 결과 D램 수출은 153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42.7% 뛰었고, 낸드플래시도 16억 7천만 달러로 289% 급증했습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AI 서버용 반도체 기반 저장 장치(SSD)의 수요확대와 단가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40억 달러대를 넘어섰습니다. SSD 수출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의 90.2%를 차지하며 수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SSD 수출은 1월 13억 7천만 달러에서 2월 24억 2천만 달러, 3월 31억 9천만 달러로 뛴 뒤 4월엔 38억 4천만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14.8% 올랐습니다.
휴대폰 수출은 14% 오른 13억 6천만 달러로 기록됐습니다. 통신장비도 베트남과 일본 등 수출이 증가하면서 9.9% 오른 2억 2천만 달러 수출로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4억 4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방기업 수요가 둔화된 영향입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지난 2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SD가 이끈 미국 수출 증가세…중국·베트남·EU·대만·일본 모두 증가
국가별 수출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의 수출이 167억 7천만 달러로 132.1% 증가했습니다. 반도체가 169.8% 오르며 수출을 견인했고, 그 외 제품도 받쳐주면서 전반적인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미국으로 수출은 294.2% 급증한 7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SSD를 앞세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1년 전보다 997.8%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외 반도체가 67.5%, 휴대폰이 52.4%씩 증가했습니다.
베트남은 89.3% 오른 57억 7천만 달러, 대만은 89.4% 오른 45억 4천만 달러, EU는 58.4% 오른 17억 8천만 달러, 인도는 86.5% 오른 9억 5천만 달러, 일본은 42.5% 증가한 4억 5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한편 4월 ICT 수입액은 1년 전(121억 2천만 달러) 대비 33.3% 증가한 161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무역수지는 265억 5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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