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비즈니스? "트럼프 차남 관련 기업, 中반도체사와 합작 협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4 10:30
수정2026.05.14 18:19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에릭 트럼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가운데 그가 연관된 기업이 중국 기업과 미국 내 합작 사업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에릭은 디지털 자산 기업 등을 이끌며 글로벌 사업 활동을 계속해 트럼프 일가가 '이해 상충' 문제를 도외시한다는 지적을 불러왔습니다. 현재 파트너로 거론되는 중국 기업은 미 의회에서 중국 공산당 및 군과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는 경고를 받은 곳인 만큼 사업 성사 시 또 다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FT에 따르면 에릭과 사업적 관계가 있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 '알트파이브 시그마'는 중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나노랩스'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추가 합작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90일간의 실사 검토 기간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알트파이브는 트럼프 일가의 가상화폐 기업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로부터 투자받은 회사입니다. 에릭은 작년 알트파이브 이사회에 참관인(옵서버)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알트파이브의 이사회 의장은 트럼프 일가의 측근이자 WLF의 공동 창업자인 잭 위트코프입니다.
알트파이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나노랩스는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업체입니다. 특위 위원장과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작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나노랩스가 중국 군과 서구 자본 시장을 잇는 직접적 통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에릭의 대변인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그는 부인 라라와 함께 개인 자격으로 대통령 일정에 동참한다"며 "이번 일정 중 에릭은 사업체와 연관된 논의나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에릭은 중국에서 가진 사업체가 현재 없고 앞으로도 중국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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