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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비엣텔 AI 데이터센터 전력 케이블 공급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5.14 09:44
수정2026.05.14 10:17

[LS에코에너지 하이퐁 생산법인 LS-VINA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제공)]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통신 인프라 시장 확대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하이퐁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Viettel) 그룹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북부 최대 AI 인프라 프로젝트, 하노이 인근 신도시에 총 60MW 규모로 구축됩니다.

이는 4만~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 수준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됩니다.

이번 공급 제품은 데이터센터와 변전소 간 전력망에 사용됩니다.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밀도 서버 운영으로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급증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신뢰 배전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LS에코에너지는 비엣텔의 동남아 AI·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추가 사업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기존 전력 설루션뿐 아니라 광케이블 생산 역량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서버 경쟁을 넘어 전력·통신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초고압 케이블과 데이터센터용 전력·광통신 설루션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LS에코에너지는 1996년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당시 LG-비나)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첫발은 내디딘 지 30년 만에 아세안 1위 전선기업이자 베트남 1위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기 약 60억 원 규모였던 매출은 30년 만에 약 1조 원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내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직접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베트남 전력청(EVN) 핵심 공급업체로서 현지 전선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특히 초고압 부문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LS-비나와 LSCV가 생산하는 고압 및 중·저압 케이블과 가공선 등은 내수 시장을 넘어 아세안,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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