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하나로 달린다"…좌석 늘고 운임 최대 10% 할인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5.14 09:42
수정2026.05.14 11:13
[승객 태우고 서울역 들어오는 KTX와 SRT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KTX와 SRT를 연결해 함께 운행하는 '중련열차'를 처음 도입합니다. 좌석 공급이 최대 2배 확대되고 수서역 출·도착 KTX 운임도 약 10% 인하되면서 고속철도 이용 편의와 가격 부담이 동시에 개선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와 함께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열차'를 내일(15일)부터 도입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범 운행은 지난 2월 시행된 KTX·SRT 교차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실제 운행 방식으로 확대하는 두 번째 단계입니다.
중련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기관의 열차를 물리적으로 연결해 하나처럼 운행하는 방식으로, 향후 고속철도 통합운영의 핵심 기술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좌석 공급 확대와 운임 인하, 환승 불편 완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선 좌석 공급이 대폭 늘어납니다.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기존 단일 편성 대비 좌석이 최대 2배까지 확대되면서 주말과 성수기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임도 낮아집니다. 중련운행 열차는 KTX 운임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SRT 수준에 맞춰 적용하며, 수서역 출·도착 KTX 운임은 약 10% 할인됩니다. 다만 할인 운임 적용 열차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추가 확보한 SRT 차량도 투입해 좌석 공급 확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승차권은 기존처럼 코레일과 SR의 모바일 앱, 홈페이지, 역 창구,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KTX와 SRT 예매 시스템이 각각 운영되지만, 정부는 향후 예매 시스템 통합을 통해 하나의 창구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입니다.
국토부와 양 기관은 지난해 말부터 차량 연결 시험과 시스템 호환성 점검, 실제 노선 시운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5차례 시운전을 실시하며 통신과 제동, 비상제어 시스템 안정성을 집중 검증했습니다.
시범 운행 초기에는 안전 확보를 위해 연결된 각 열차에 기관사가 모두 탑승해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할 예정입니다.
김윤덕 장관은 시행 첫날 직접 시범 열차에 탑승해 운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이번 시범 중련운행은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해 오는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고, 정왕국 대표이사는 "더 많은 좌석 공급과 이용 불편 개선을 통해 통합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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