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입 대고 마셔도 시판생수보다 세균 적어"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5.14 07:58
수정2026.05.14 08:00
[아리수 안전성 검사 결과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는 아리수의 반복 음용과 장시간 보관에 따른 미생물 변화를 조사한 결과, 잔류염소가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일반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물을 오래 휴대하거나 여러번 나눠 마시는 일이 잦은 여름철을 앞두고 아리수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시 연구진은 텀블러에 담은 아리수를 여러차례 나눠 마신 뒤 시간이 지남에 따른 미생물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아리수는 반복해 입을 대고 마신 뒤에도 24시간 동안 일반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유지되는 잔류 염소(리터당 0.2㎎)가 외부에서 유입된 일반세균을 1시간 이내 사멸시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판 '먹는샘물' 2종은 같은 조건에서 분석한 결과 1차 음용 뒤 평균 41CFU/㎖, 2차 음용 뒤 평균 85CFU/㎖의 일반세균이 검출됐고, 일부 사례에서는 3시간 이내에 일반세균이 최대 60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아리수는 리터당 42㎎의 미네랄을 함유해 국내 시판 먹는샘물 5종의 평균 함량인 리터당 29.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희천 서울물연구원장은 "미생물 증식이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아리수 음용은 건강과 위생,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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