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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30년물 20년 만에 5%대 치솟아…전쟁에 부채 악화 우려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5.14 07:25
수정2026.05.14 07:27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채 30년물 입찰 금리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5%대로 올라섰습니다.



미 재무부는 현지시간 13일 진행된 약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미국채 입찰 결과, 낙찰 금리가 5.046%로 결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행시장에서 미국채 30년물 입찰 금리가 5%를 넘긴 것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채 30년물이 19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는 의미입니다.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에 따라 미국의 국가 부채 부담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채권 금리 상승 요인이 됐습니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나 우량 회사채의 준거 금리 역할을 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미국채 30년물 금리 5%를 '마지노선'이라고 지칭하고, 채권 금리가 이 문턱을 뚫을 경우 "파멸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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