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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나우] 케빈 워시 등판…월가 "연내 금리인하 없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5.14 06:48
수정2026.05.14 07:5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케빈 워시가 연준의 새 수장으로 등판합니다.

트럼프의 픽을 받은 인물이지만, 자신은 꼭두각시가 되지 않겠다,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연준의 금리 경로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월가의 생각은 또 어떤지,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케빈 워시 후보자에 대한 의회 인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캐스터]

미 상원이 의장직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키면서, 최종 관문까지 넘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중 취임하면서, 4년의 임기를 시작할 걸로 보이고요.

다음 달 열리는 FOMC 회의도 직접 주재하게 됐습니다.

[앵커]

연준의 금리 경로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캐스터]

워시는 트럼프의 픽을 받았지만, 중앙은행의 개혁과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선 청문회 자리에서 연준이 임무 범위를 벗어났다, 파월 체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연준의 최근 정책 실패를 내부 책임으로 돌린 점은, 향후 노선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읽힙니다.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금리 정책과 관련해선, 포워드 가이던스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경로 언급을 피했는데요.

물가 판단 기준으로, 양 끝의 이상변동을 제거하고 알맹이만 보여주는 절사평균 지표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절사평균 값으로는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여지를 남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진짜 미국 경제를 움직이고 있는 인물은 따로 있다는 진단도 나와요?

[캐스터]

미 중앙은행장부터, 미국 재무장관까지도 쥐락펴락하면서, 막후 경제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 있는데요.

억만장자 투자자 드러켄 밀러입니다.

워시 후보자는 과거 드러켄밀러 밑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경제분석과 투자 관련 멘토링을 받았고요.

재무장관인 스콧 베센트도 드러켄밀러에게 투자를 배우며 오랜 기간 함께 일했을 만큼, 차기 세계 경제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 실세가 모두 드러켄밀러 사단인 셈인데, 그만큼 드러켄밀러가 어떤 인물인지 분석해 보면, 워시의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연방정부의 과도한 재정적자와 부채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고,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서는 과거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처럼 확고한 정책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온 만큼, 시장은 워시가 데이터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드러켄밀러의 접근방식을 따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최소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걸로 내다봤고요.

도이체방크 역시 "아무리 연준 의장이어도 FOMC 동료 위원들을 설득하긴 쉽지 않다"면서 "단기간 내 통화정책이 눈에 띄게 변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 진단했습니다.

당분간 금리 인하는 생각도 말라는 분석들도 보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7월이나 돼야 인하에 나설 걸로 내다봤고요.

골드만삭스 역시도 예상 인하시점을 올해 12월과 내년 3월로 늦춰 잡았는데, 연준의 키맨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한층 더 신중해지면서 일각에선 인상카드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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