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선, 경기 노출 위험 커…생태계 구축해 과실 나눠야"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5.13 18:17
수정2026.05.13 18:41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조선산업이 제대로 발전할 뿐 아니라 튼튼한 생태계가 구축돼 성장의 과실이 골고루 나눠지고, 회사 내에서도 사용자와 노동자가 함께 과실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3일) 오후 울산 라한호텔에서 주재한 'K조선 미래 비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조선산업은) 여러 가지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다른 나라 수반들을 만나보니 바다와 접한 나라들은 대부분 대한민국의 조선산업 협력을 기대하고 있더라"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조선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산업이 됐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최근 조선산업에 대해 국제적 관심도가 높아지다가 소위 '마스가'(MASGA)라고, 대규모 대미 투자 사업의 핵심 아이템으로 조선산업이 선정돼 있기도 하다"며 "한국과 미국 간 투자 협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조선산업이 됐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다만 "조선산업의 특징이 경기에 크게 노출된다는 것"이라며 "호황과 불황이 큰 그래프처럼 왔다 갔다 하다 보니 고용 문제가 언제나 현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이 산업의 특성 같다"며 "매우 중요한 산업인데, 이런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정부의 역할과 노력도 중요한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자율적으로 맡긴다고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 정부로서도 고용 유지나 조선산업의 생태계 유지·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요즘은 국제 경쟁이 단일한 상품의 경쟁이 아니라 결국 생태계 경쟁"이라며 "튼튼한 자체 생태계가 구축돼 있으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생태계 없이 가다 보면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문제점을 말해주면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많이 고민해보겠다"며 "중소·대형 조선사의 협력 문제, 하청 협력업체나 기자재 납품업체의 노동자와 사용자 간에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말해주면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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