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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내각 줄 사임 속에 찰스3세 '킹스 스피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3 17:51
수정2026.05.13 17:54

[찰스 3세, 2024년 7월 개원식 킹스 스피치 (AP=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임 압박으로 정치적 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현지시간 13일 의회 개회 연설(킹스 스피치)에 나섭니다 .



영국 국왕이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발표하는 연설을 '킹스 스피치'라고 부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때는 '퀸스 스피치'라고 불렀습니다. 

의회 개회와 킹스 스피치는 스타머 총리가 집권 노동당 내에서 강한 사임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이뤄집니다.

전날까지 차관 4명이 잇달아 사임했고 20% 넘는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총리에게 사임 또는 퇴진 일정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스타머 총리는 당규에 따라 대표직에 도전하면 경선을 받아들이겠지만, 자진해서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찰스 3세는 킹스 스피치를 위해 이날 오전 화려한 예복을 입고 마차를 탄 채 버킹엄궁에서 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궁으로 향합니다.


스타머 정부 출범 후 찰스 3세의 개회 연설은 두 번째입니다.킹스 스피치는 국왕이 작성하는 게 아니라 선출을 통해 구성된 정부가 작성합니다.

총리실은 이번 킹스 스피치에는 글로벌 충격과 도전에 맞서 국가 경제와 에너지,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회기에 추진할 35개 이상의 법안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가 지난 11일 직접 발표한 대로 영국 내 마지막 용광로가 있는 브리티시 스틸의 완전 국유화가 이번 스피치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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