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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그랜저 출시…SDV 시대 본격 개막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5.13 17:49
수정2026.05.14 08:31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The new Grandeur)’를 오늘(14일) 출시했습니다.



그랜저는 1986년 7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40여 년간 판매된 현대차의 상징적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외형적인 측면에서 더 뉴 그랜저는 전면부는 15mm 길어진 프론트 오버항으로 강조된 ‘샤크 노즈(Shark Nose)’ 형상을 갖췄습니다. 또 베젤리스 타입으로 얇고 길어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및 슬림한 헤드램프를 볼 수 있습니다.

측면부는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펜더 가니쉬가 적용됐습니다. 현대차 세단 최초로 돌출부위가 없는 히든 타입 안테나를 적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실내에는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운전자 전방 시선이 자연스럽게 닿는 곳에 차속, 변속단, 경로 등 주요 차량정보를 제공하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특히 현대차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가 탑재됐습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탑승객은 고해상도 대화면에서 내비게이션, 미디어,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행 중에도 화면 분할을 통해 여러 정보를 동시에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Gleo AI)’가 장착됐습니다.

글레오 AI는 연속 대화를 이해해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 지식 검색은 물론 여행 일정 추천과 감성적인 대화까지 지원합니다.

또한 현대차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AAOS)를 토대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개발해 구조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차량 내 운영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플레오스 앱마켓을 마련해, 영상 및 뮤직 스트리밍이나 게임 등 차량 전용 서드파티(3rd party) 앱을 자유롭게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 뉴 그랜저에는 여러 혁신 기술도 대거 탑재됐습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했습니다.

현대차는 기존의 돌출된 조작 노브를 없앤 히든 벤트를 적용했고, 플레오스 커넥트와 연동해 ▲승객 집중 모드 ▲승객 회피 모드 ▲자동 순환 모드 ▲자유 조작 모드 등 다양한 풍향 제어를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현대차 최초로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고분자 분산형 액정(PDLC, 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s) 필름을 활용했습니다. 루프의 투명도를 6개의 영역으로 나눠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더 뉴 그랜저는 내연기관 최초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가 적용됐습니다.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격히 밟는 상황을 감지해서 구동력을 제한하고 제동을 수행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또한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주차장에서 유용한 기억 후진 보조(MRA, Memory Reversing Assist) 기능도 실렸습니다. 차량이 지나온 궤적을 스스로 기억해 후진 시 자동으로 조향을 제어해줘서 안전한 후진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외에도 방향지시등과 와이퍼가 통합된 멀티펑션 스위치, 내장 카메라로 탑승객의 이상 자세까지 살피는 1열 모니터링 시스템(ICMU) 등이 장착됩니다.

아울러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세단 최초로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변속기에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와 시동과 발전은 물론 구동력 보조 기능까지 수행하는 시동 모터(P1)가 병렬로 결합돼 동력 효율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게 현대차 설명입니다.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를 적용합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스테이 모드를 적용해 휴식 상황에서 엔진 구동 없이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차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카울 크로스바 두께를 증대하고 구조를 최적화하는 한편, 전륜 스트럿링 강성증대를 위한 차체 보강과 서스펜션에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해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20인치 휠 사양에서만 적용이 가능했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19인치 휠 사양까지 확대합니다.

또한 더 뉴 그랜저에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HBC)를 새롭게 적용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작동 중 가감속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의 상·하 움직임을 전·후 감쇠력 제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가솔린 2.5 4천185만 원 ▲가솔린 3.5 4천429만 원 ▲하이브리드 4천864만 원 ▲LPG 4천331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유산 위에 SDV와 전동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완벽하게 녹여낸 결정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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