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적거부·수출지연"…중동전쟁 中企 피해 799건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5.13 17:47
수정2026.05.13 17:54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와 경영 애로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늘(13일) 정오 기준으로 집계한 중동전쟁 관련 중소기업 피해·애로와 우려는 지난주보다 5.7%(43건) 늘어난 799건이었습니다.
피해·애로 분야에서는 '운송 차질' 관련 접수가 271건(44.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물류비 상승(36.9%), 계약 취소·보류(33.3%), 출장 차질(18.0%), 대금 미지급(14.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 또한 운송 차질이 85건(68.0%)으로 접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국가별로는 중동 지역 관련 피해가 556건(76.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란이 12.9%, 이스라엘이 12.2%로 집계됐고, 이밖에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와 관련된 피해·애로 접수가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애로 접수 기업 가운데 한 곳은 수출 오더가 확정됐으나 중동발 항공노선 운항 불안정으로 항공사에서 선적 수락을 전면 거부해, 출항 일정을 가늠할 수 없어 약 4만불 상당의 계약 취소 위기에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한 원단 제조 업체는 모든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품목 가격이 최대 150∼200%까지 올라 생산에 차질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품 현지 설치를 위한 출장이 불가능해 수출 계약이 지연되거나, 현지 박람회가 취소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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