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직원 1천명 해고 또는 재배치…"AI 감원 아니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5.13 16:49
수정2026.05.13 16:51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글로벌 기술과 제품 팀을 더 통합하기 위해 직원 1천명을 감원하거나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작년 여름 '글로벌 AI 가속화' 책임자에 영입된 대니얼 단커와 글로벌 기술 책임자 수레시 쿠마르가 내부를 점검하고 일부 팀을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WSJ은 두 임원이 직원들에게 전한 메모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두 임원은 메모에서 "몇몇 경우 비슷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다른 팀들이 있다"며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사내 공석에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월마트는 최근 몇년간 여러 사업부를 통합하거나 직원들에게 본사를 포함한 주요 거점 사무소로 옮길 것을 요구하면서 회사 인력을 감축해 왔고, 올 초 뉴저지주 호보켄 사무실에서 100명을 줄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번에 영향을 받는 직원 중 상당수는 본사나 캘리포니아 북부 사무소로 이동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로, 미국 내 약 16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는데 그들 중 상당수는 시간제 근로자입니다.
월마트 대변인은 이번 변화는 조직 구조와 업무 배치를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력을 대신해 인공지능(AI)에 더 많은 업무를 맡기려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월마트는 최근 몇 달간 창고형 매장 샘스클럽, 월마트, 국제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기술 플랫폼을 통합했습니다.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이러한 조직 통합을 통해 과거보다는 훨씬 낮은 한계 비용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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