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누적 매출 20조원 돌파…농심 "해외매출 비중 60%로"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5.13 13:02
수정2026.05.13 13:31
농심은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기준 20조원을 돌파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누적 판매량은 425억 개에 달합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라면 누적 매출 20조원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과 늘 함께해 왔음을 증명하는 기록"이라면서 "앞으로 신라면은 한국 매운맛의 대표로서 맛과 건강, 문화적 경험까지 아우르는 가치를 제공하며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하는 K-푸드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라면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라면 브랜드 가운데 누적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신라면이 처음입니다.
누적 매출 20조원 중 약 40%는 해외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농심은 북미와 중국, 일본이 신라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농심은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춘 미국과 중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는 한편, 일본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각국으로 수출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판매 법인인 '농심 러시아'(Nongshim Rus LLC)를 설립해 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조 대표는 "농심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7조3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 4분기에 수출 전용 공장인 부산 녹산2공장을 설립하고 미국이나 일본, 중국 등에서 유통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해외 사업 지원을 위한 물류 거점을 확보한다면 이 같은 매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농심은 오는 18일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우선 출시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현지 생산 및 수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의 매운맛과 고추장의 감칠맛을 담아냈고, 토마토와 크림을 더해 로제 소스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고 농심은 전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신라면 로제 봉지면도 출시합니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신라면 로제만의 'K-로제' 풍미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새로운 매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과 K-푸드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라면 글로벌 앰베서더인 에스파와 함께 신라면 2차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또 페루와 일본, 베트남, 미국 등에서 운영한 체험형 매장 '신라면 분식'을 다음 달 서울 성수동에서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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