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중동재편? 이란, 호르무즈 강화하고 '배상금' 목소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5.13 11:36
수정2026.05.13 13:23
[2026년 5월 12일 오만 무스카트해변에서 촬영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의 모습. (무스카트 (오만) UPI=연합뉴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과 중동 질서 재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며 배상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 사용까지 거론하며 종전 합의를 위한 압박을 이어가는 중에도 기존 강대강 대치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간 12일 호르무즈 해협의 작전 구역을 전쟁 이전보다 10배 이상 확대해 운용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수비대 해군의 모하마드 아크바르자데 정치담당 부국장(소장급)은 "과거 특정 섬 주변에 국한됐던 해협의 범위가 이제는 광범위한 작전 구역으로 바뀌었다"며, 해협의 유효 폭을 기존 20∼30마일에서 최대 300마일(약 480km)까지 확장해 규정했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평화협정을 위한 조건으로 ▲ 배상금 지급 ▲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인정 ▲ 미국의 제재 해제 등을 제시하며 "이는 진지하고 지속적인 합의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내세웠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미국과 협상에 앞서 이란이 미국과 중동 내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최소 2700억 달러(401조원) 규모 전쟁 배상금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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