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취업 증가세 주춤…청년 42개월째 감소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5.13 11:27
수정2026.05.13 11:56

[앵커]

중동 전쟁이 내수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 증가세가 주춤했고 고용률도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초에 장기 부진에 빠져 있던 청년 고용 역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최나리기자, 지난달 고용동향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6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7만 4천 명, 약 0.3%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5만 명대를 기록했던 2024년 12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농림어업에서 고용규모가 기저효과나 고령화 등의 이유로 모두 7% 안팎으로 크게 줄었고요.

건설업과 제조업은 약 2년째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고용 절벽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폭 늘어난 타 연령대와 달리 15세 이상 29세 미만 청년 취업자 수는 19만 명 넘게 줄었고, 청년 고용률은 50%에도 못 미치며 4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최근 1년 내 구직 시도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단념자'도 1만 5천 명이나 늘면서 35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앵커]

중동 전쟁은 어떻게 영향을 줬습니까?

[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하면서 내수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취업도 각각 2만 9000명, 5만 2000명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달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가 1만 8000명 증가에 그쳤는데, 불과 한 달 전 7만 5000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규모입니다.

이에 대해 국가데이터처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 물동량 감소 영향이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취업 증가세 주춤…청년 42개월째 감소
'글로벌 인기' 다이슨 최초 휴대용 선풍기, 한국서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