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제주공항 로밍센터 없대"…SKT 철수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5.13 11:05
수정2026.05.13 11:32
SK텔레콤(SKT)가 하반기부터 제주공항 로밍센터 문을 닫습니다. 비용 효율화의 일환으로 SKT는 전 분야에 걸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3일) IT업계에 따르면 SKT는 오는 7월 1일부터 제주공항 1층 입국장에 위치한 로밍센터 영업을 종료합니다. 작년 4월 3층 출국장에 있던 로밍센터 문을 닫았는데, 1년여 만에 완전 철수하는 것입니다.
SKT 로밍센터에서는 로밍요금제 가입을 지원해주고, 휴대용 와이파이 '바로박스' 대여 및 반환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공항에서 출국하는 SKT 가입자들은 앱이나 홈페이지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SKT는 KT나 LG유플러스와 달리 제주공항이나 대구공항에서도 로밍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제주공항 센터 종료로 SKT 로밍센터는 인천공항 1·2터미널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에만 남아 있습니다.
오프라인 로밍센터의 영업을 종료하는 건 비용효율화의 일환이란 해석입니다. 앱이나 온라인에서 로밍 가입하는 고객 많아진데다 이심 활성화로 휴대용 와이파이 수요도 줄면서 이용 빈도 낮은 센터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제주공항의 경우에도 제주 출발 국제선은 주변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국내 항공사 16회, 외국 항공사를 포함해도 30번 남짓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뿐 아니라 SKT는 작년 부산항 로밍센터도 영업 종료했고, 대구공항 로밍센터는 영업시간을 22시에서 18시까지로 단축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SKT는 작년 해킹 사고로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은 뒤 고강도 쇄신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7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운영과 업무수행 방식 전반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비용 효율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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